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'아스팔트 투쟁 아닌 민생' 통합당 의원들이 광복절 집회에 나갈지가 관심이었는데, 불참했나 보네요? <br><br>네,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광화문 집회가 열렸는데요. <br> <br>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Q. 지난해 보수 단체의 장외집회에는 늘 통합당 의원들의 모습도 보였던 것 같은데 좀 달라진 것 같네요.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 1년 전 지도부와 현 지도부의 행보도 바뀐 것 같아요. <br><br>네. 지난해 8월 14일이죠.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는 "문재인 정권이 실패했다"며 대국민 담화문을 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직전에는 야당 대표가 대국민담화를 거의 하지 않거든요. <br> <br>그래서 이 같은 행보에 말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반면 통합당 올해 광복절 전날인 어제는 민생 현장을 택했습니다. <br> <br>Q. 보수단체 장외집회도 안 가고, 광복절 즈음에 민생행보 하고 중도층에게 우리 달라졌다는 걸 보여주려는 전략이라고 봐야겠죠? <br><br>네. 통합당의 이 같은 의도는 최근 발표된 새 정강정책에서도 읽힙니다. <br> <br>진보 정당 의제였던 '기본소득'을 담았고요, 5.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오는 19일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.18 민주묘지를 방문합니다. <br> <br>광주는 지난해 황교안 대표에게 플라스틱 의자와 물병 등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던 곳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일각에서는 통합당 지지율이 오르는 게 달라진 행보 때문 만은 아니다,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 실패에 따른 반사 이익이라는 지적도 있더라고요? <br><br>네. 민주당에서는 통합당이 정책 대안 없이 협조도, 제대로 된 반대도 안 한다며 '가마니 전략'을 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[설훈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가마니 정책이라는 게 뭘 말합니까? 가만히 있으면 민주당이 실책하는 그것을 통해서 국민 지지를 얻겠다는 건데." <br> <br>이런 지적을 받지 않으려면 통합당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도 내놔야겠죠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볼까요. '독전, 책의 전쟁' 윤희숙 통합당 의원과 조국 전 장관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고요? <br><br>윤희숙 의원 책은 최저임금, 주 52시간제, 비정규직 등 경제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요. <br> <br>윤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 출간했는데, 국회 5분 연설로 관심을 받다 보니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. <br> <br>[윤희숙 / 미래통합당 의원(지난달 14일)] <br>"정권 초반에 매우 무책임하게 최저임금을 2년간 30% 올린 것은 대단한 실험입니다." <br> <br>Q. 이른바 '조국 사태'를 다룬 백서도 베스트셀러까지 올랐네요? <br><br>조국백서추진위원회가 성금 3억 원을 모아 560쪽 분량으로 만들었는데요. <br> <br>조국 전 장관이 장관에 지명되면서 촉발된 검찰 개혁과 그에 따른 사회갈등, 검찰 수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 전 장관 재판이 진행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. <br> <br>[조국 / 전 법무부 장관 (지난 5월)] <br>"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서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습니다." <br> <br>Q. 백서 추진 단계부터 논란이 많았던 거 같은데, 책으로 나왔군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